모순 [전작본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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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순
글 양귀자 – 낭독 우선희 – 들음닷컴 – 2010년

총 재생 시간 – 6시간 24분 18초
ECN-0199-2010-813-001083357

책소개
중년 여류작가 양귀자씨가 <천년의 사랑>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. 세상의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. 스물다섯 살의 젊은 여성 ’안진진’이 결혼하기까지 1년 동안의 이야기로 그녀의 곁에는 아버지를 닮은 남자 `김장우`와 이모부를 닮은 남자 `나영규` 이렇게 두 명의 남자가 존재한다. 경제적 능력 부재 상태의 아버지. 그리고 흐트러짐 없이 정해진 현실을 살아가느라 무미건조하게 사는 이모부. 이 두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려는 `진진`은 `김장우`와 `나영규` 사이에서 갈등한다. 혼란스러운 아버지의 삶과 일란성 쌍둥이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이해하면서 ’진진’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이 모순된 삶을 가장 슬기롭게 헤쳐나갈 묘안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인생을 탐구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.

“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,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. 실수는 되풀이된다. 그것이 인생이다……”

저자 : 양귀자
1955년 전북 전주 출생
1978년 <다시 시작하는 아침>으로 <문학사상>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.
삶을 형상화하는 작가적 기질이 뛰어나며 박진감 있는 문체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다.

<원미동 사람들>, <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>, <희망>, <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>, <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> 등 우리 일상을 비추는 따뜻한 등불 같은 소설들을 발표해 왔다. 1986~1987년까지 씌어진 단편을 모은 <원미동 사람들>은 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1992년 `유주현문학상`을 수상했고, 1992년 <숨은꽃>으로 `이상문학상`을, 1996년 <곰이야기>로 `현대문학상`을, 1999년 <늪>으로 ’21세기문학상’을 수상한 바 있다. 특히 1995년 전생에 이루지 못한 영혼과의 사랑을 주제로 동양 정서를 현대화한 문제작 <천년의 사랑>을 발표, 한국 소설의 지형을 바꾸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 잡았다.

2001년 고향인 전북 전주의 홍지서림을 인수하여 홍지문화공간을 개관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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